우계문화재단·성균관대, 우계 성혼 학술연구 제휴

입력 2019-05-14 17:24  

[ 은정진 기자 ] 우계문화재단과 성균관대가 손잡고 참선비의 전형으로 추앙받는 우계 성혼의 도학 정신과 성리 사상을 연구하는 학술 진흥에 나선다. 성호경 우계문화재단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최일범 성균관대 한국철학인문문화연구소 소장(왼쪽)은 14일 우계 학술 연구 진흥을 위해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성혼(1535~1598)은 율곡 이이(1536~1584)와 같은 고향에서 같은 스승(휴암 백인걸)을 모시고 학문을 익혔다. 두 사람은 학문적으로는 기호학파의 쌍벽을 이루며 선비 사회에서 높이 추앙받았고 사후에도 숙종대에 문묘에 나란히 배향됐다. 율곡은 과거를 거쳐 병조·예조·형조·이조판서를 지냈으나 부친이 조광조의 수제자였던 우계는 기묘사화 이후 벼슬길을 피해 도학에만 전념했다. 평생 병마와 싸우고 종이로 옷을 지어 입으면서도 벼슬을 수십 차례 거절하고 임금에게 날카로운 직언을 서슴지 않았다.

우계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성균관대와 우계 학술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교류를 활발히 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우계의 사상과 정신을 국내외에 널리 보급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